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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외국인·우리 국민 차별 느끼지 않도록…감수성 방역"

등록 2021.03.22 17: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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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 행정명령→권고' 염두

丁 "코로나 확대시 일상회복 늦춰질 것…힘 모아달라"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방역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1.03.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방역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1.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도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감수성을 가지고 섬세한 방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구로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지난주에는 서울시가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권고로 조정한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가 이틀만인 19일 이를 '권고'로 변경했다.

당시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을시 벌금과 구상권 청구 등의 제재가 적용되는 행정명령을 두고 '차별적'이란 비판이 나오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이 철회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이런 상황을 감안,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운영 중인 구로역 임시선별검사소 현장을 점검하면서 '차별 없는 방역'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방역현장 점검을 마치고 평화의 소녀상을 살펴보고 있다. 2021.03.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방역현장 점검을 마치고 평화의 소녀상을 살펴보고 있다. 2021.03.22. [email protected]

정 총리는 5만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구로구에서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시간을 확대해 검사 참여도를 높인 점을 언급하며 "원하는 분들은 모두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된다면, 국민들께서 그토록 염원하는 일상회복은 점점 늦춰질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이라는 고지에 깃발을 꽂을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정 총리는 방역현장 점검을 마친 후 구로역 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살펴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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