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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미사일, 사거리 연장하는 풀업 가능성 분석 중"

등록 2021.03.29 17:17:27수정 2021.03.29 18: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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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서 업무 현안 보고

"미사일 점검 외에도 협상 필요성 환기 측면"

"사거리 연장 풀업 했는지는 추가 분석 필요"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이창환 기자 =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이 지난 25일 시험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군사이론적으로는 소형 핵무기가 개발돼있으면 탑재가 가능하다"며 "현실적으로 탑재됐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배경에 대해서는 "국방과학기술 고도화 지시 아래 미사일 성능 점검 및 기술 개량 목적 외에도 협상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25일 오전 7시6분, 7시25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두발의 미사일은 1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주장하는 활공도약형 비행방식은 발사체가 비행 후반에 고도를 재상승시켜 궤도를 변경하고 사거리를 연장하는 '풀업'(급상승)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번 미사일이 실제로 풀업했는지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하 의원은 설명했다.

이어 "당내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이 이스칸데르 또는 KN-23의 길이와 직경을 확대한 것"이라며 "지난 2019년 5월하고 8월 발사한 것이 개량형인데 길이와 직경이 확대돼서 탄두 탑재 능력이 증대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국정원은 풀업 기동을 실제 했는지, 사거리가 얼마나 더 늘어났는지는 검토 중인데 정부서 (사거리가) 450㎞라고 발표한 것은 그게 그냥 자연낙하했을 때, 그러니까 풀업을 배제했을 때를 추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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