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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부동산 양극화 책임감…공급·금융·세제 종합 검토"

등록 2021.04.27 08: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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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위 첫 회의…LTV·DTI 등 규체 완화 논의

진선미 "재보궐 민심 분노 알아…꼬인 매듭 풀것"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권지원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그동안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동산 정책이 국민 눈높이와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질책이 있었고 겸허히 고개를 숙인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특위 첫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위를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실효성 있는 해법을 마련하고 실행하겠다"며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이 바른 매듭을 짓고 국민 주거안정을 실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기는 막되 실소유자는 보호하고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주거복지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주택공급 주택금융 주택세제 및 주거복지 등 관련 현안을 모두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대안을 마련해나가겠다.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민간 전문가와도 소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당 내에서 종합부동산세·재산세 완화 등 여러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의식한듯 "부동산 특위가 당의 공식적인 부동산대책 심의 기구"라고 못박으며 "당 내 모든 의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4·7 재보궐 선거에 담긴 민심의 분노를 알기에 특위를 시작하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무겁다"며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안정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어려운 숙제를 받아든 심정이지만 결자해지의 각오로 꼬인 매듭을 민주당이 반드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실망과 분노의 지점이 무엇인지 바로 보고 수정이 필요하다면 수정하고, 보완이 필요하다면 보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 완화 등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위원에는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맹성규 수석사무부총장, 국토위 조응천(간사)·홍기원,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위원장)·박재호(간사)·이해식, 기획재정위원회 윤후덕(위원장)·고용진(간사)·정일영, 정무위 윤관석(위원장)·김병욱(간사)·홍성국, 맹성규 의원 등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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