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중구 보건소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보건소 직원 격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푸르지오아파트에서 열린 아파트 경비원 등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고용 안정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함께하는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상생협약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28일 오후 3시30분경 서울 중구 보건소를 방문해 AZ 백신을 접종했다.

오 시장은 1961년생으로 올해 만 60세다. 60~6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은 다음 달 7일부터 시작하지만 오 시장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자격으로 이날 백신을 맞았다.

그는 중구 보건소 1층에서 발열 체크 후 예방접종실에 방문했다. 예진표를 사전에 제출한 오 시장은 예진을 받고 백신을 접종했다.

오 시장은 자켓을 벗고 하얀색 반팔티의 어깨를 걷어 왼쪽 팔에 접종을 받았다. 이후 그는 집중 관찰실로 이동해 이상 반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접종 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오 시장은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무런 느낌이 없다. 접종해준 간호사분의 기술이 좋아서 그런지 따끔한 느낌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오 시장은 보건소 직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의 말을 전달했다.

그는 "백신 접종이 시작돼 업무가 많이 늘어났지만 6개월만 더 버텨주시면 조금은 달라질 것"이라며 "1년 반 동안 고생하셨으니까 조금만 더 참고 고비를 넘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나중에 신세 진 것도 갚을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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