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 범보수 대선주자 다크호스 부상 [리서치뷰]
이재명 경기지사, 민주당 지지층서 54% 지지 받아
【서울=뉴시스】남상훈 기자 =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절반 이상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29%로 선두를 달렸다. 윤 전 총장은 지난 5월 보다 3%포인트 하락하며 처음 20%대로 떨어졌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1%, 유승민 전 의원이 8%로 2,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 최재형 전 감사원장(6%) 오세훈 서울시장-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원희룡 제주지사(3%) 황교안 전 국무총리-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 등의 순이었다.
보수층 응답자에서는 최 전 원장이 3위를 차지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윤 전 총장이 44%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홍 의원(13%)과 최 전 원장(8%)이 그 뒤를 추격했다.
다음으로는 유 전 의원(6%) 안 대표(5%) 오 시장-하 의원-원 지사(3%) 황 전 총리(2%) 김 전 부총리(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를 보면 이 지사가 36%로 이낙연 전 대표(12%)와 추미애 전 장관(6%)에 크게 앞섰다. 이 지사는 5월 대비 6%포인트 오른 반면 이 전 대표는 2%포인트 하락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음으로는 정세균 전 총리(5%) 박용진 의원(4%) 김두관 의원(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4%가 이 지사를 차기 대권주자로 꼽았다. 이 전 대표가 19%로 뒤를 이었고 추 전 장관과 정 전 총리가 8%, 박용진-김두관 의원이 2%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월 조사 결과 대비 3%포인트, 추 전 장관과 정 전 총리가 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8%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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