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북 고창의 자연과 판소리를 즐길 일이다
고창농악보존회, 2021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이팝 : 소리꽃'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한여름 전북 고창에서 주목할 것은 고창읍성과 풍부한 한옥자원을 활용한 판소리 공연이다.
민간 지역관광산업단체인 고창관광발전네트워크는 '7월, 이달의 가볼 만한 고창'으로 '고창의 다양한 판소리 공연과 체험'을 선정했다.
사람과 자연, 문화·예술로 위로받는 '치유문화도시'를 지향하는 고창군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자연경관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문화백신'을 공급하고자 매주 금·토·일요일 다양한 상설공연을 열고 있다.
금요일(성수기 토요일 연장) 오후에는 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2021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이팝: 소리꽃' 공연이 열린다.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을 주인공으로 한 국악뮤지컬이며 소녀시절 진채선과 주변 인물들을 픽션으로 창작·구성함으로써 소릿길을 향해 가는 진채선을 중심으로 판소리와 농악 등이 어우러진 전통 연희극이다.
이어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주민공정여행사팜팜이 운영하는 '솔바람 댓잎소리 고창읍성 여름나기'가 진행되고 일요일에는 국악예술단고창의 '모양성 유랑단'이 무대에 오른다.
'솔바람 댓잎소리 고창읍성 여름나기'는 소리꾼과 함께 고창읍성을 시작으로 인근 명소를 둘러보는 반나절 산책 프로그램이다. 오후 2시에 고창읍성에서 출발한다.
일요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모양성 유랑단'은 고창읍성을 무대로 진행되는 판소리 창작극으로 성쌓기 설화와 극락세계 설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판소리 공연 외에도 고창에는 판소리박물관을 비롯해 판소리 여섯마당을 집대성한 신재효 고택, 김소희 명창 생가 등이 잘 정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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