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최재형, 윤석열에 크게 도움 돼…野단일화 꼭 해야"
"최재형이 보완재될 수 있나…여론 살펴야"
"정권교체 염원 세력 묶어 '큰 2번' 만들어야"
"尹, 김건희 쥴리·논문 의혹 등 적극 소명해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8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2021.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캠프에 자진 합류한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정계에 입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한테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그러나 그 분이 대안이 될 수 있는가, 또는 그 분이 보완재가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조금 국민여론을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둘이 대척점에 서계시다거나 경쟁한다거나 그런 것보다는 두 분이 언젠가는 힘을 합쳐야 할 부분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최 전 원장은)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좋은 선택을 하셨고, 또 그런 면에서 윤석열 총장님도 상당히 존경하고 좋아하고, 그렇게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향후 대권 행보에 대해서는 "야권후보 단일화는 꼭 해야 된다"고 강ㅈ했다. 그러나 "당 밖에 있으면서 단일화 추구할 것인지 당 안으로 들어가서 경선에 참여할 것인지 하는 문제는 유동적"이라며 "여론을 봐야 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지만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세력들을 다 묶어서 큰 2번을 만들어야 된다"며 "그런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는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윤 전 총장이 소화한 '광주' 일정에 대해서는 "중도확장 내지는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는 그런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전 의원은 광주민주유공자로 김대중 정부 시절 장관을 지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의 광주행을 놓고 '악어의 눈물'이라는 비판이 나온 것과 관련해 "그렇게 보는 분들도 계실 거다. 그렇기 때문에 거길 가야 된다"며 "그런 반대의 목소리도 들어야 되고 봐야 되고 또 그런 분들을 포용해야 되고, 또 그런 목소리 불식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고 하는 거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쥴리설'에 대해서는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후보의 문제가 아닌 후보의 친인척의 문제, 처가의 문제, 결혼 이전의 문제까지를 뒤지는 그런 선거운동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철저하게 성실하게 국민들의 의혹에 대해서는 밝히는 게 필요하고, 본인도 그런 입장을 밝혔다"며 "앞으로 그런 일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소명을 받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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