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과수화상병 발생상황 경계→주의 낮춰
9월까지 상시 예찰 지속
[괴산=뉴시스]과수화상병. (사진=괴산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조정은 지난달 23일 마지막 신규 발생지역인 영주 1과원 이후 1개월 이상 추가 발생이 없고 기존 발생지역(안성·천안·충주·제천 등)은 이달 들어 의심 신고와 확진 농가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감염됐을 경우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과수화상병 경계 단계는 지역적 규모로 발생한 외래·돌발 병해충이 타지역으로 전파될 때 발령한다. 앞서 농진청은 지난 5월22일 위기 단계를 경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번 주의로 단계를 내리는 건 약 두 달 만이다.
농진청은 여름철 태풍 등 기상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매몰지 관리를 강화한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발생할 경우 매몰지 토양이 유실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배수로 정비와 토양 유실 방지를 위한 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과수화상병 발생 과원의 반경 100m 안에 위치한 인근 과원과 반경 2㎞ 주변 과원을 대상으로 9월까지 상시 예찰을 지속한다.
한편, 22일 오후 6시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은 541농가 247.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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