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반기 수출액 전년比 21.8%↑…역대 실적 1위
139억3700만 달러 기록…2000년 집계 후 최고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상반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 동기 보다 21.8% 증가한 139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의 ‘2021년 상반기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39억3700만 달러를 찍었다. 역대 상반기 수출액(2000년 지자체 수출입 집계 이후)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약 및 의약품(654.1%), 정밀화학원료(75.1%), 플라스틱 제품(26.2%), 광학기기(19.8%), 반도체(10.9%) 등 수출은 늘었다. 컴퓨터(-39.2%), 건전지 및 축전지(-20.1%), 전력용기기(-17.0%)는 줄었다.
독일(519.1%), 폴란드(33.3%), 베트남(23.4%), 홍콩(7.3%), 중국(4.4%), 미국(3.0%) 수출은 증가했다. 반면, 일본(-4.1%) 수출은 감소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전국 17개 자치단체 중 9위다. 시·군별로 보면 청주시 수출 비중(77.3%)이 가장 높다. 진천군(7.6%), 음성군(6.8%), 충주시(4.9%) 등이 뒤를 이었다.
무역협회 충북본부 관계자는 "반도체, 의약품, 동(銅) 제품이 충북 수출을 견인해 역대 상반기 수출액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백신 보급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반기 수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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