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
[서울=뉴시스]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 (사진=부키 제공) 2021.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치명적 파급력을 가진 역사적 사건은 여러 차례 있었다. 1929년 세계 대공황, 1968년 홍콩 독감 유행,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2009년 신종 플루 유행 등 그때마다 전 세계와 사회 각 분야는 많은 위기와 변화를 겪었지만 대개 발전된 방향을 나아갔다.
이 책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의 저자들은 이러한 발전의 견인차가 양방향에서 제기된 메가트렌드와 역발상 트렌드의 조합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비대면 일상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켰다. 하지만 개인 정보가 보호되지 못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대두되고 지나친 알고리즘 추천 때문에 소비자들의 피로감이 극심해졌다.
예를 들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 일상을 보낸 지 1년, 재택근무 트렌드는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됐지만 줌 피로, 층간 소음, 동료 간 소통 부재, 업무 공간과 일상 공간의 비분리로 인한 업무 비효율 등 역효과가 속출하고 있다.
그래서 집과 회사가 아닌 제3의 업무 공간으로 출근하고 싶은 재택근무자의 요구에 '카업족(카페에서 업무를 보는 사람들)', '워크 애니웨어(Work Aanywhere)', '홈 니어(Home Near) 오피스'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여가도 슬기로운 집콕 생활보다 안전한 집 밖 활동을 추구하게 됐다. 안전사고와 생활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고 좁은 생활 반경에 갑갑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자 자동차를 이용해 캠핑을 즐기는 ‘차박’ 문화, 호텔에서 업무와 공부에 집중하려는 레이어드 호텔, 비대면 러닝이나 사이클링을 즐기는 버추얼 액티비티 트렌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트렌드서 30종과 메가트렌드 526개를 소개하고 메가트렌드의 뒷면까지 살펴본다. 민병운·정휘관·진대연·유주리·장차오 지음, 404쪽, 부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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