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 김여정을 국군통수권자로 모시고 있나"
"文, 또 침묵…한미연합훈련 중단 암묵적 동의인가"
"北에 저자세로 일관…정상회담 구걸이라면 멈춰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야권 잠룡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압박하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은 김여정의 요구에 또 침묵하고 있다. 암묵적 동의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유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여정이 언제부터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가 됐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
그는 "김여정 하명법으로 불리는 대북전단금지법을 밀어붙이더니 지금 또다시 북한에게 아무 말 못하고 저자세를 유지하는 이유는 뭔가"라며 "여권 일각서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이 불거지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김여정을 우리 국군통수권자로 모시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보여주기 쇼밖에 되지 않을 임기말 남북정상회담을 구걸하기 위해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면 당장 그만 두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훈련을 안 하는 군은 군이 아니다. 한미연합훈련은 반드시 해야 한다"라며 "더 이상 우리의 안보를 버리면서 북한에 끌려다니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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