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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대형 기자재 공급사업 수주

등록 2021.08.04 12: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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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와 협업…100억원 규모 사업

[세종=뉴시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2021.08.04.(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2021.08.04.(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가 발주한 700만 유로화(약 100억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원전 기동용 변압기 공급' 국제공개경쟁 입찰에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입찰에서 국내 원전 기업인 일진전기와 협업해 참여했다.

한수원이 원전의 대형 기자재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기자재 설계 및 제작은 일진전기가 맡는다.

기동용 변압기는 원자력발전소 전력시스템에 사용되는 주요 설비다. 부속 품목의 주기적인 교체 등 높은 수준의 관리가 필요해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이번 수주를 통해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및 방폐물저장고 건설 등 후속 대형사업의 수주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수원과 국내 원전 기업의 상생을 통해 국내 원전 기술 수출 판로를 확대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원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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