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도쿄2020]女골프 모로코 하디우이, 대회 첫 홀인원 행운

등록 2021.08.05 15:05: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이타마=AP/뉴시스]모로코 골퍼 마하 하디우이. 2021.08.04.

[사이타마=AP/뉴시스]모로코 골퍼 마하 하디우이. 2021.08.04.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생애 한 번 경험하기 어려운 홀인원을 4년에 한 번 치러지는 올림픽에서 달성했다.

대단한 행운의 주인공은 모로코 여자 골퍼 마하 하디우이다.

하디우이는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하디우이가 7번홀(파3)에서 시도한 첫 번째 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대회 첫 홀인원이다.

공이 자취를 감추자 주위에 있던 관계자들의 함성이 터졌다. 상황을 확인한 하디우이는 환한 표정으로 주위 선수들, 캐디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다.

1988년생인 하디우이는 2012년 모로코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정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모로코 여자 골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하디우이는 이번 대회 홀인원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5년 전 첫 올림픽에서 최종합계 31오버파 315타로 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 최하위인 59위에 머물렀던 하디우이는 2라운드 12번홀까지 치른 현재 2오버파로 5년 전보다 훨씬 나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골퍼 저스틴 로즈(영국)가 홀인원 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