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시티와 EPL 개막전서 1호골…토트넘 승리(종합2보)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에 1-0 승리
손흥민, 맨시티 '천적' 입증…개인 통산 7호골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이후 8년 만에 개막전 득점포
맨시티, EPL 개막전서 패한 EPL 역대 3번째 '디펜딩 챔프'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서 1호골을 터트렸다. 2021.08.15.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적설에 휘말린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서 후반 10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 지역에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토트넘의 개막전 승리에 앞장섰다.
[런던=AP/뉴시스]'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EPL 개막전서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2021.08.15.
반면 맨시티는 EPL 사상 3번째로 개막전에서 패한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2016~2017시즌 레스터시티가 헐시티에 1-2로 졌고, 2017~2018시즌 첼시가 번리에 2-3으로 패한 바 있다.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페르난지뉴와 경합을 하고 있다. 2021.08.15.
전반 27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게 맞고 무산됐다. 전반 40분에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잡아 오른발 슛을 했지만, 맨시티 수비수 주앙 칸셀루에 맞고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마침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 찬스에서 베르흐베인이 측면으로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볼을 전달했다.
[런던=AP/뉴시스]손흥민 EPL 개막전 1호골 폭발. 2021.08.15.
정규리그 개막전 득점은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었고, 레버쿠젠은 베르더 브레멘에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 개인 통산 7호골로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정규리그에서 4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기록했다.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2021.08.15.
또 손흥민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를 상대로 제이미 바디(레스터 9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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