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대통령, 서울공항 도착…코로나 이후 첫 정상 방한
토카예프 대통령, 1박2일 방한…17일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홍범도 장군 훈장 추서식, 기업인 간담회, 국빈 만찬 등 일정
[누르술탄(카자흐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9.04.22. [email protected]
토카예프 대통령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영접을 받고 의장대가 도열한 사이를 통과해 우리 측 환영 인사와 인사를 나눈 뒤, 차량에 탑승해 오후 8시 30분께 공항을 떠났다.
문 장관은 토카예프 대통령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 한국을 방문한 데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번 국빈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숙소에서 여장을 푼 뒤, 1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교통·인프라·건설, ICT,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과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강화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 특별기를 통해 서울공항에 도착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 하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1.08.15. [email protected]
앞서 홍 장군의 유해는 전날인 15일 우리 공군 특별수송기편으로 서울공항에서 봉환됐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공항에 직접 나가 유해를 영접하고 극진한 예를 갖췄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추서식 외에도 양해각서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주요기업인들과의 간담회, 국빈 만찬 등 일정을 문 대통령과 함께 소화할 계획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방한에 대해 "내년 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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