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기지서 코로나 확진자 14명 발생…대구 급증
대구 미군기지서 확진자 6명 확진 판정
[평택=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미 2021년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이 시작된 16일 오후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 미군 트럭들이 주차되어 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 훈련으로 실병 기동훈련은 없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훈련장소 분산 및 필수 인원만 참가해 실시한다고 전했다. 2021.08.16. [email protected]
주한미군은 17일 오후 보도자료에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주한미군 관련자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산 공군 기지 소속 현역 장병 2명, 평택 험프리스 기지 소속 현역 1명, 대구 기지 소속 현역 1명, 임시 임무를 위해 입국한 현역 1명, 오산 기지 미군의 가족 1명 등 6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후 확진됐다.
대구 기지 미군 가족 4명과 평택 험프리스 기지 미군 가족 1명 등 5명은 확진자와 밀접접촉 후 검사에서 확진됐다.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한국인 직원 1명은 가족 확진 후 자신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기지 미국인 직원 1명은 한국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위험지역 방문에 따른 통보를 받은 뒤 검사에서 확진됐다.
오산 기지 미군의 가족 1명은 미국으로 귀국하기 전 의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14명은 평택, 오산 기지 등에 있는 코로나19 시설로 이송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41명(현역 미군 장병 948명)이 됐다. 이 중 864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나머지 377명은 한국에서 감염된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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