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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장마' 길어진다…9월 초까지 전국 징검다리 비

등록 2021.08.26 15: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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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라·충청권 시간당 50㎜ 이상

28일까지 남부에 최대 150㎜ 이상

29일부터 30일까지 내륙 곳곳에 비

9월1일부터 2일까지 다시 전국 비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전주시에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12일 오후 전주한옥마을 향교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8.12.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전주시에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12일 오후 전주한옥마을 향교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다음주 초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가을 장마'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28일은 전국에 비 소식이 있고, 29~30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1일부터 2일까지는 또다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상청은 정례 브리핑에서 "9월 초까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주기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27일부터 28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라도와 충청권은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30~100㎜(많은 곳 150㎜ 이상), 경기남부와 제주도는 10~50㎜, 그 외의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도·울릉도·독도는 5~20㎜로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오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는 일요일인 29일 오전부터 30일 밤까지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륙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는 충청과 전라도, 광주 등 남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9월1일부터 2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된다. 특히 서쪽지역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남쪽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한 세력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서쪽에는 티베트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정체전선이 발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북쪽에는 저기압 소용돌이가 있어서 찬 공기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발달하는 비구름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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