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극단 '큰들' 창단 37주년 정기공연
4일·11일 오후7시 산청마당극마을서
출연진·내용 등 규모 대폭 축소 진행
[산청=뉴시스] 극단 큰들 산청마당극마을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오는 4일과 11일 오후7시, 산청마당극마을 야외무대에서 창단 37주년을 축하하고 산청마당극마을 준공 2주년을 기념하는 정기공연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큰들의 대표 콘텐츠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과 ‘김현일 초청공연’, ‘산청마당극마을 특별공연’으로 구성된다.
'오작교 아리랑'은 오랫동안 갈라져 살아온 두 마을이 사랑에 빠진 청춘남녀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5년 창작 초연 이후 5년 만에 200회 공연을 달성했다.
‘산청마당극마을 특별공연’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이색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조명과 불빛, 마이크와 스피커마저 모두 끄고 사람과 귀뚜라미, 별과 달빛만을 배경으로 연출된다.
큰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관람 가능한 관객 수는 물론 출연진과 프로그램 규모 등을 대폭 축소해 진행한다.
큰들은 지난 2019년 가을 산청군에 새 보금자리인 ‘산청마당극마을’을 짓고 50여명의 단원과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산청마당극마을은 산청읍 내수리 6만6000㎡ 규모 부지에 30동의 살림집을 비롯해 연습과 식사를 함께하는 다목적복합공간, 하우스동인 목공작업실 등을 갖추고 있다.
큰들은 1984년 진주에서 풍물·탈춤 극단으로 처음 설립된 이후 산청마당극마을과 진주, 창원에 공간을 두고 37년째 활발한 마당극 창작·공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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