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北 순항미사일 핵탄두 장착 여부에 "가능하다 판단"
"앞으로 능력 커질 경우 안보에 영향 준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4. [email protected]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순항미사일 소형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냐'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질의에 "한계치에 있는데,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순항미사일 발사 성공 사실만 공개했을 뿐 핵탄두 장착 여부에 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국 국방장관이 초기 분석 후 북한 순항미사일의 핵탄두 장착 가능성을 먼저 언급한 셈이다.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3일 공개한 두 장의 조합 사진에 북한 모처에서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의 발사 모습이 보인다. 북한은 지난 주말 새로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한미일간 북핵 관련 회의가 예정된 즈음에 한반도 안보 정세에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1.09.13.
그는 이어 " 대비태세를 갖춰야 하는데 지금의 능력으로 탐지 및 요격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데 그보다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준비를 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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