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MB맨' 홍상표 언론 본부장 영입…이영돈 대타
언론인 출신 MB 청와대 홍보수석
【서울=뉴시스】박태홍 기자 =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3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 회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뒤 춘추관 문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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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캠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언론 총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YTN 보도국장 출신인 홍상표 전 수석은 이명박 청와대 초대 홍보수석인 이동관 전 수석 후임 홍보수석을 지냈다.
홍 전 수석도 "언론인 여러분들이 홍준표 후보 캠프를 취재, 보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잘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홍준표 캠프는 지난 14일 이영돈 전 PD를 '미디어 총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가 부정적 여론이 일자 이를 잠정 보류한 바 있어, 그 대신 홍상표 전 수석이 캠프의 언론 부문을 담당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영입 사실을 발표한지 2시간 만에 "숙고 끝에 영입했는데 지지자분들께서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이영돈 PD와 방금 상의해서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며 "인사라는 게 참 힘든 작업"이라고 밝혔다.
채널A '먹거리 X파일' 프로그램 연출자로 유명한 이 전 PD는 연예인 김영애가 판매하던 황토팩에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취지의 방송을 비롯해 '부실 검증'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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