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밑천 들통 났으니 결단하라" 尹에 사퇴 촉구(종합)
윤석열, 전두환 사과 후 SNS에 개에게 사과주는 사진 올려
"그만두시고 매일 토리와 부인과 인도사과게임이나 하라"
"부적선거에 이어 개사과까지...갈데까지 가, 사퇴결단하라"
"본인 몰락하는건 상관없지만 살려놓은 당까지 물고 늘어져"
"사진 밤 12시에 올렸다 새벽에 내렸는데 그 시간에 실무자와?"
[서울=뉴시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부적선거에 이어 개사과까지 갈데까지 간 야당 경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 경선을 국민적 조롱감으로 만들고 모처럼 불기 시작한 야당붐에 찬물을 그만 끼얹으라"며 "그만 두시고 매일매일 토리와 부인과 같이 인도사과게임이나 하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과 당원을 개 취급하는 이런 후보는 사퇴를 하는 게 맞다. 갈수록 태산"이라며 "같이 경쟁하는 제가 다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됐는지, 본인이 몰락하는 걸 탓할 순 없지만 가까스로 살려놓은 당까지도 이제 같이 물고 늘어진다"며 "본선까지 다섯 달이나 남았는데 이제 그만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 의원은 "해명도 지난 왕(王)자 논란때와 똑같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밤 12시에 올렸다가 새벽1시30분에 내렸는데 그 시각에 실무자와 집에서 개와 같이 있었다는 것이냐. 네티즌들이 개 눈동자에 비친 모습은 윤 후보로 보이고 사과를 주는 손은 여자손 같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여명 캠프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국민을 개취급하는 것이냐"며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당원은 위장당원이고 자신의 실수를 이해해주지 않고 비판하는 국민은 개취급을 한다. 이런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합당하냐"고 지적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두환은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21일 '유감'을 표했지만, 반쪽짜리 사과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페이스북에 "소중한 비판을 겸허하게 인정한다.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재차 입장 표명을 했다.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토리 사진이 올라오는 인스타그램.
또 반려견 '토리' 사진을 주로 올리는 인스타그램에는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토리야 인도사과다!"고 적었다. 전두환 발언으로 사과한 윤 전 총장이 SNS에서는 개에게 사과를 주며 사실상 국민을 조롱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발언'에 대한 유감 표명에 앞서서도 사과가 등장하는 돌잡이 사진을 올렸다. 해당게시물은 다 삭제된 상태다.
윤석열캠프는 22일 전두환 발언에 대해 사과한 뒤 SNS에 개에게 과일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린 점에 대해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명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진실성 없는 사과로 오히려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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