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조수진 험한 막말하고 윤석열도 기성세대 비하"
황운하 논란 "정치할 땐 상대 존중하는 게 중요"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법원행정처), 사법연수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자당 황운하 의원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 비하 논란과 관련, "우리가 정치를 할 때 상대를 존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과 함께 처럼회 일원인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황 의원이 초고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했다고 하면서 바로 또 해당 내용을 수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주인가, 며칠 전에 자주 입에 담기 힘든 막말, 험한 말을 했었다"면서 조 의원이 '포르노 배우가 순정파 배우로 둔갑'하려 한다고 이재명 후보를 원색 비난했던 일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런 발언들이 타인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정치를 외면하게 하는 문제를 불러일으킨다"며 "표현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더 조심해야 된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후보의 '머리도 안 좋은 기성세대' 발언을 언급한 뒤 "너무 청년을 강조하다보니 기성세대를 갈라서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실수라고 생각하고 상대를 존중하기 위해 반대편에 있는 상대를 비하하는 건 지양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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