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與에 당장 특검법 상정 지시하라"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민주당 반대로 특검법 상정 무산"
"이재명은 특검수용하는 것처럼 하고 당은 방해하고 있다"
[청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청주국제공항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1.11.30. [email protected]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민주당 반대로 대장동 게이트 특검법 상정이 무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며칠 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조건 없는 특검을 하자고 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후보는 특검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당은 특검을 회피하고 있는 건데 어떻게 이해해야하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유가 무엇이든 사실상 민주당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특검을 거부한 것"이라며 "저는 이중플레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마치 특검을 수용하는 것처럼 꾸며 점수를 따고, 정작 민주당은 특검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결국 대장동 탈출을 위한 기만전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아무리 '이재명의 민주당'을 말해도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설사 달라진다고 해도 이재명 후보를 위한 사당(私黨), 사수당 밖에 더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 후보는 오늘이라도 당장 민주당에 특검법 상정을 지시하라"며 "국민은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알고 싶다.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대선을 치른다는 것은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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