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한민국 어려워…유능한 대통령 필요한 시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뚜렷한 철학과 용기 필요"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02. [email protected]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뚜렷한 철학과 가치를 가지고 용기있게 필요한 정책들을 선택하고 국민과 함께 힘을 합쳐서 새로운 성취들을 만들어내는 사회로 우리가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 대한민국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그중에서도 기회를 잃어서 정말 친구와 적이 될 정도로 경쟁이 아닌 전쟁을 치르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청년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기성세대인) 우리가 고도성장을 해오는 과정에서 불공정과 격차를 방치하는 바람에 엄청난 양극화가 이제는 저성장이라는 늪을 만들어냈다"며 "결국 청년세대들은 부족한 기회를 놓고 다투면서 극심한 갈등과 분열을 겪고 있고 결국 좌절을 하게 됐다. 아마 저출생 문제도 이 저성장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단초는 결국은 성장을 회복하는데 있다"며 "성장의 회복은 불공정하게 배분된 격차, 양극화를 완화하고 공정성을 확보해서 자원과 기회를 정상적으로 제대로 된 배분을 통해서 효율을 확보하면 다시 성장 잠재력이 생겨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겪고 있는 세계적인 전환적 위기, 에너지 위기,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와 교육 혁신, 과학과 기술에 대한 투자, 규제 합리화 등이 방법이 될 것"이라며 "나는 결국 이런 난제들을 해결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일은 결국 국가지도자 또는 대통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자신이 적임임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