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일상화' Z세대, 메타버스 '부캐'로 논다
제약없는 가상공간서 자유로운 의사 및 자기표현
아바타 활용해 '부캐' 만들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슬라이드 싱글타운, 제페토, 로블록스, 동물의 숲 등 인기
[서울=뉴시스] 슬라이드 싱글타운.
글로벌 컨설팅그룹 PwC는 전세계 메타버스 시장이 2021년 1485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1조 5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22년을 주도할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이슈’를 통해 Z세대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메타버스 네이티브’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게임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메타버스를 익숙하게 즐기는 Z세대 중심으로 ‘메타버스 붐’이 일면서 메타버스가 더 이상 오프라인의 대안이 아닌 일상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제약없는 가상공간에서 자유로운 의사 및 자기표현이 가능하고 아바타를 활용해 ‘부캐(부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메타버스 안에서 아바타로 대학 생활…슬라이드 싱글타운
메타버스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 역시 싱글타운의 특징이다. 싱글타운의 아바타와 음성 채팅 기능을 활용해 OX 게임, 노래 배틀, 마피아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자유로운 외출과 모임이 어려운 시기를 고려해 최근에는 실제 클럽과 같은 음악과 분위기를 재현한 신규 맵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주요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고려해 마련한 ‘연애 성향 밸런스 게임’, ‘2022 신년 연애운: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의 이벤트는 이용자들이 본인들의 아바타를 통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제페토 트와이스 티저 장면.
글로벌 Z세대 2.4억명의 놀이터…제페토
나만의 아바타로 ‘제페토 월드’에 입장하면 온라인 친구들과 함께 국내외 명소를 관광하며 사진을 찍거나, 블랙핑크, 잇지(ITZY), BTS 등 K팝 스타들과 콜라보한 맵에서 좋아하는 연예인과 소통할 수도 있다. K팝 팬들을 겨냥해 진행된 블랙핑크 팬사인회, 잇지 팬미팅 등의 이벤트에는 각각 4600만명, 680만명의 글로벌 팬이 몰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해 10월 오픈한 제페토 롯데월드는 오픈 3주 만에 300만명이 다녀가며, 많은 이용자들이 실제 외출 대신 가상의 놀이공원을 즐기기도 했다.
게임 제작은 물론 아바타로 소통 가능한 가상 세계…로블록스
나의 마을 꾸미고, 친구 초대해 만날 수 있는 메타버스 게임…모여봐요 동물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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