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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수는 '5', 팀 킴에 필요한 최소 승수는 '3'[베이징2022]

등록 2022.02.14 06:05:00수정 2022.02.14 09: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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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4경기에서 2승2패, 4강 가려면 총 5승은 해야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12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한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의 경기가 끝난 뒤 한국 김은정이 경기장을 나서며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2022.02.12. dadazon@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 김병문 기자 = 12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한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의 경기가 끝난 뒤 한국 김은정이 경기장을 나서며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2022.02.12.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권혁진 기자 = 팀 킴의 갈 길이 분명해졌다. 메달을 겨룰 수 있는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적어도 3승은 더 따내야 한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3일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4차전에서 엑스트라 엔드(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총 10개팀이 출전한 여자 컬링은 팀 당 한 차례씩 맞붙어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의 초반 4경기 성적은 2승2패다. 캐나다와의 첫 경기를 패한 한국은 영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연거푸 잡고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개최국의 이점을 등에 업은 중국에 패하면서 승패 마진이 사라졌다.

남은 경기는 '5'로 줄었다. 서로 간 탐색전이 어느 정도 끝난 이제부터는 매경기 살얼음판 승부다.

순위표는 무척 빡빡하다. 선두 스위스(5승)와 최하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4패)를 제외한 8개팀이 촘촘히 몰려있다. 일본(3승1패)과 영국, 스웨덴, 미국(이상 3승2패)이 3승씩 챙겼고 한국과 중국(2승3패)이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캐나다(1승3패)와 덴마크(1승4패)도 언제든지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이같은 현상은 대회 시작 전 이미 예상됐다. 임명섭 감독은 "모든 팀들이 상향평준화 됐기에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자체는 괜찮은데 다른 팀들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김경애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2022.02.13. bjko@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김경애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2022.02.13. [email protected]

4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률 5할 이상을 챙겨야 한다. 임 감독은 "3승 또는 4승을 해야 4강에 갈 수 있다고 본다. 매 경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미국(오전 10시5분), 일본(오후 9시5분)을 연거푸 상대하는 14일부터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한다. 앞선 경기들을 지켜본 아이스 테크니션이 스톤이 좀 더 꺾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해당 내용은 최근 각국 지도자들에게 전달됐다.

대회 중 이런 변화가 낯설진 않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그랬다. 관건은 이를 빠르게 체크해 경기력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것이다. 임 감독은 "얼마나 조정했는지 모르니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며 경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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