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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등록 2022.02.16 09:16:35수정 2022.02.16 09: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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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04.48)보다 27.94포인트(1.03%) 하락한 2676.54에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52.79)보다 12.87포인트(1.51%) 내린 839.92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1원)보다 8.7원 오른 1199.8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2.02.1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04.48)보다 27.94포인트(1.03%) 하락한 2676.54에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52.79)보다 12.87포인트(1.51%) 내린 839.92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1원)보다 8.7원 오른 1199.8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2.0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 약화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1199.8원)보다 2.9원 내린 1196.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1원 내린 1196.7원에 문을 열었다.

전날 1200원 턱밑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미국 생산자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영향이다.

간 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한 병력 일부를 원래 주둔지로 복귀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유럽 내 전쟁 전망과 관련해 "우리가 이를 원하는가, 아닌가"라고 자문한 후 "당연히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문가 예상치를 훨씬 넘어서는 등 급등했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0%, 전년동월 대비 9.7%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상승폭(0.4%)을 넘어선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의 두 배에 이른다. 또 1년간 상승폭도 사상 최고치인 2010년 수준에 근접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22.67포인트(1.22%) 오른 3만4988.8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S&P 500 지수는 69.40포인트(1.58%) 상승한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84포인트(2.53%) 오른 1만4139.76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9% 오른 2.04%대로 다시 2%대를 넘어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러시아군 일부 철수로 인한 동유럽 지정학적 위험 완화 기대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출발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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