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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安 사퇴하라는 건가' 질문에 "정권교체 주역이 되는 것"

등록 2022.02.23 09: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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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의 尹 공세에 "그렇게 얘기할 때 해법 나오는 법"

[천안=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 빈소를 조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2022.02.16. photo1006@newsis.com

[천안=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충남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손평오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 빈소를 조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2022.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낼 마지막 남은 방안은 '안 후보의 사퇴' 뿐이라는 지적에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되는 거지. 어떻게 사퇴인가, 그게"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2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야권 단일화 이슈를 놓고 진행자와 설전을 벌였다. 단일화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주장하는 김 최고위원에 진행자가 재차 의구심을 나타내면서다.

김 최고위원이 "정권 교체를 향한 안철수 후보님의 순수성과 진정성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 열망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본다"라며 단일화의 여지를 남겨놓자 진행자는 "(국민의힘은) 단일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그 불씨를 살려 놔야 지지율에 유리하니까 계속 불씨를 살리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 최고위원은 여권 성향인 진행자에 "지금 단일화를 방해하기 위해 그렇게 말한다"며 대응했다.

진행자가 "남은 건(단일화 방안) 사퇴 아닌가, 안 후보 사퇴하라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그렇게 적나라하게 말씀하지 말라"고 했다.

진행자가 다시 "아무리 곱게 표현해도 '안 후보님 사퇴해 주시면 저희가 잘 대접하겠다' 이것 아닌가"라고 하자 김 최고위원은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되시는 거죠. 어떻게 사퇴입니까, 그게"라고 했다. 사퇴를 통한 단일화도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는 방안이라는 뜻이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안 후보가 '윤 후보로 정권 교체하면 적폐 교대'라고 비난한 것을 두고 "원래 정치권에서는 그렇게 세게 이야기할 때 해법이 나오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단일화가 되는 게 필승 카드라고 당내에서 의견 일치를 본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대부분"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 유세버스 사망자와 관련해 '유서 써 놓고 돌아가셨냐'라고 발언하는 등 안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가는 데에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님도 단일화를 위해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고 있는데 이준석 대표님 스타일이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도) 하여튼 생각이 많다"며 "그런데 이준석 대표께서도 단일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말씀은 단일화하자고 말씀 많이 하셨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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