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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간 돈 왜 안 갚아!"…사촌 형수 살해한 50대 구속기소

등록 2022.03.30 10:29:06수정 2022.03.30 13: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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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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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촌 형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법의 심판을 받는다.

전주지검은 살인 혐의로 A(59)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 40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 한 빌라에서 사촌 형수인 B(59)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웃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웃 주민과 가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속초경찰서 경찰관들은 A씨의 차량 동선 등을 추적, 강원도의 한 고속도로 졸음쉼터에서 쉬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최근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A씨는 범행 며칠 전부터 B씨를 찾아가 채무 변제를 독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오래전 사촌 형수한테 수천만 원을 빌려줬는데 갚지도 않고 잘만 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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