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예비후보 “새만금에 디즈니랜드·국제학교 유치”
새만금 구상 발표… 싱가포르 센토사섬과 UAE 두바이처럼 개발
제주·송도국제학교처럼 새만금에 국제학교 유치에 나서겠다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예비후보가 18일 전북도의회에서 새만금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김관영 예비후보가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 조성과 미래의 청소년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국제학교’의 새만금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공약했다.
김관영 예비후보는 1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 자리에서 “새만금에 공항, 철도, 항만 등의 SOC 인프라가 구축되고, 공장들이 들어선다고 전북이 발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새만금은 대한민국 국민과 중국 등 해외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 돼야 한다. 단순한 제조공장 기지나 정류장의 역할만으로는 전북 발전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만금을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이나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같이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디즈니랜드와 같은 흡입력이 뛰어난 매혹적인 테마파크를 반드시 유치하고 크루즈와 요트가 정박하는 마리나 리조트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 디즈니 리조트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한 것처럼 전북 새만금은 대규모 테마파크와 관광자원 개발프로젝트를 통해 전북을 비상시키는 성공적인 지역개발 모델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디즈니 리조트가 있는 일본의 치바현과 도쿄도 사이에 위치한 우라야스시는 주요 산업인 어업이 붕괴된 후 지역 경제의 재건을 위해 1980년대 초반 디즈니랜드를 건설했다.
세계 최대 도시권인 도쿄의 인구와 캐릭터 활용을 통한 일본인의 수요 충족을 통해 세계 3, 4위의 테마파크로 성장한 도쿄 디즈니리조트는 이후 호텔을 추가하며 휴양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또 김관영 예비후보는 “새만금에는 관광자원 개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세계 지구촌 변화에 대응해 미래 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국제학교’를 유치해 전라북도가 우리나라 국제학교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학교가 세워지면 주변이 발전한다. 제주와 송도 개발이 성공한 원인도 좋은 국제학교를 유치한 것 때문”이라며 “국제학교 유치에 전라북도가 직접 뛰어들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새만금 신항만과 신공항의 조속한 착공이 전제돼야 한다”며 “도민과 함께 전라북도의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최근 당내에 자신에 대한 지나친 네거티브 공세가 진행되고 있다"며 "민주당의 명령에 따라 전북 정치를 혁신하고 경제는 살리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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