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이재명 인천 출마에 "대장동 등지고 도망가나"
경쟁 후보 김동연 향해 "실패한 경제관료에 경기도 맡길 수 없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4일 평택 쌍용자동차를 방문해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김은혜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결단한 데 대해 국민의힘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자는 "대장동을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하신 분은 대장동을 등지고 도망가려 하냐"며 비난했다.
김 후보자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리고 그 분(이 전 지사)을 계승한다고 하는 분은 대한민국 경제를 그렇게 망쳐놓더니 경기도마저 망치려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지사와 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김 후보자의 이같은 발언 사이사이 당 지도부와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앉아있는 관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실패한 경제관료에 경기도를 맡길 수 없다"며 "경기도는 누군가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수단이나 구름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경기도정에 전념할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71년생 김은혜는 젊은 경기도, 역동적 경기도로 말보다 힘 있는 삶의 변화를 위해 발이 빠른 사람으로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