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 다문화학생 교육 '특성화 중학교' 공약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가 18일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는 18일 다문화 가정 학생이 세계시민으로 자랄 수 있게 괴산군에 '세계시민 전환 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일반 초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언어 장애를 겪고 있고, 학습장애로 중학교에 진학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학생을 위한 대안 교육형 특성화 중학교를 괴산지역 사립학교나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활용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적을 달리하는 외국인 노동자 자녀까지 교육할 수 있는 특성화 중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자라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교육구성원이 이끄는 민주학교 확대 ▲충북도 학생의회 설립 ▲아시아 문화센터 설립 ▲국제교육원 남부 분원 이전 ▲개방형·맞춤형 복합 문화 체육센터 조성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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