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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인터뷰]청주시장 이범석 "늘 진정성 갖고 시민과 소통할 것"

등록 2022.06.02 00:51:21수정 2022.06.02 01: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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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중앙행정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

정치신인 한계 극복 후 민선 8기 항해

100만 자족도시·충청권 핵심도시 공약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가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 사무소에서 꽃을 목에 건 채 기뻐하고 있다. 2022.06.01.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가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 사무소에서 꽃을 목에 건 채 기뻐하고 있다. 2022.06.0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범석(55) 후보가 당선했다.

이 당선자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주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를 두 자릿수 득표율 차로 눌렀다.

이 당선자는 30여 년간 지방 행정과 중앙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민선 8기 항해를 시작한다.

청주시 미원면에서 태어난 이 당선자는 신흥고와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서 지방과 중앙의 요직을 두루 맡은 폭넓은 행정 경험과 뚝심 있는 추진력, 시민과의 소통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청주시 부시장과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수행한 덕분에 시정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다는 평가다.

▲1967년 청주시(옛 청원군) 미원면 출신 ▲행시 36회 ▲미원중 ▲신흥고 ▲충북대 행정학과 ▲기획예산처 팀장 ▲옥천군 부군수 ▲충북도 정책기획관·공보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재난협력정책관 ▲청주시 부시장 ▲청주시장 권한대행 ▲국민의힘 충북도당 지방자치위원장(현)

다음은 일문일답.

-정치 신인으로서 청주시장에 당선했다. 승리 요인은.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청주시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난해 8월 큰 꿈을 안고 공직을 퇴임할 때부터 지금 청주시장 당선자로 이 자리에 서기까지 모든 힘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립과 갈등은 모두가 청주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을 알고 있다.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통합해 새로운 청주를 만들겠다.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잘 살고 행복한 청주'를 위한 힘찬 여정을 시작하겠다. 경쟁 상대였던 송재봉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 선거 막판 상대측과 시민사회단체의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렸는데, 어떻게 극복했는가.

"상대 후보는 다섯 번의 토론회에서 (소각장 등)아무런 문제도 없는 사항을 지속적인 음해와 마타도어로 추궁하다가 사회자에게 제지까지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저는 선거기간 동안 반박의 말을 빼고는 단 한 번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다. 할 줄 몰라 안 한 것이 아니라 정치는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로지 정책과 비전, 장점만을 부각해 시민 선택을 받았다."

-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정에 임하겠는가.

"지금 이 순간에도 내일 당장 어떤 일부터 시작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 마음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질책을 부탁한다. 시민의 고통과 마음을 보듬지 못하고, 시민의 신뢰에 보답하지 못한다면 엄중한 목소리로 꾸짖어 달라.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만 보고 가겠다. 늘 진정성을 갖고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에게 한 약속을 실천하고, 시민이 원하는 것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청주시장이 되겠다."

- 첫 번째 공약으로 '100만 자족도시'를 제시했다. 실현 방안은.

"현재 86만 청주시를 100만 자족도시로 키우겠다. 청주국제공항 일원에 690만㎡ 규모의 공항복합도시를 만들어 관광, 물류, 항공, 우주산업을 육성하겠다. 도심 성장을 막는 청주교도소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대체 부지에 이전하고, 그 자리에 스마트생태도시를 조성하겠다. 민선 7기에서 주민과 갈등을 빚은 원도심 고도제한은 전면 재검토할 생각이다. 용적률을 보다 완화해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겠다."

- '노잼 도시' 청주를 '꿀잼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현재 청주는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가 현저히 부족하다. 여가 생활에 대한 시민 욕구를 해결하고자 무심천과 미호천에 친수공간과 문화공간, 스포츠시설을 조성해 생태문화 쉼터로 제공하겠다. 힐링과 체험, 체류형이 복합된 테마파크와 대규모 위락시설도 민자 유치할 계획이다. 공북저수지 일원 바이오힐링 테마파크, 오송역 스포츠융합콤플렉스, 오창 생명-팜랜드, 국제 규모 스포츠타운 등도 꼼꼼히 추진하겠다."

-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도시 조성 방안은.

"오송역세권에 다양한 교통수단을 환승할 수 있는 70만㎡ 규모의 국가복합환승센터를 만들겠다. 대전(반석)~세종~오송~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총연장 51.6㎞ 규모의 충청권 광역철도도 조기 완공하겠다. 청주국제공항을 행정복합도시 관문공항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키우고자 활주로 재포장, 국제여객청사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융복합 신산업클러스터 조성, 시스템반도체 산업육성기반 조성, 방사광가속기 융합캠퍼스 및 인력양성시설 구축 등도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도시를 위한 중요 사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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