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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영화·콘텐츠 산업 발전시켜 경제 성장 축으로 삼아야"

등록 2022.06.13 15:59:46수정 2022.06.13 17: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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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박찬욱·송강호 등 대통령실 초청 만찬

영화인들 "기금 마련 관심 갖고 도와달라"

尹, 경청…"영화산업 투자 금융시스템 설계"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열린 칸 영화제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6.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열린 칸 영화제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 영화산업, 문화콘텐츠 산업을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의 축으로 삼아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13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날 윤 대통령이 박찬욱 감독, 송강호 배우 등 칸 영화제 수상자들과 영화관계자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하고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영화발전기금이 소진된 점을 언급하며 "재정 뿐 아니라 여러 세제도 손봐서 영화 볼 때 쓰는 돈을 공제해 줄 수 있도록 하고, 영화산업 투자 기금 세제·재정 쪽에 손을 봐서 영화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금융시스템을 만들어 많은 자금과 소비자의 선택이 영화산업으로 몰려들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간섭은 안 하되, 영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인프라를 설계하겠다는 말씀이었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많은 배우와 감독이 공통적으로 코로나 겪으면서 어려움이 많았고, 기금 마련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원해주고 관심 가지고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했다"며 "대통령은 이 이야기를 열심히 들으셨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영화인들의 이같은 어려움을 듣고서 세제 지원 등을 언급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일요일 아침마다 시내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그렇게 영화를 오랫동안 보고 좋아해왔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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