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들어선 진천 덕산읍 인구 3만 돌파…충북 네 번째
"수도권내륙선 철도 역 들어서면 성장 가속화"
인구 2만 돌파 후 3년 7개월 만에 1만명 늘어
덕산읍, 읍 승격·3만 돌파 7월1일 축하음악회
[진천=뉴시스] 덕산읍 충북혁신도시. (사진=진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덕산읍 인구는 지난 22일 기준 3만4명이다.
충북 16개 읍 가운데 3만명이 넘는 지역은 오창읍(지난달 기준 7만105명), 증평읍(3만5194명), 진천읍(3만124명), 덕산읍 등 4곳이다.
덕산읍은 2018년 11월29일 2만명을 돌파한 지 3년 7개월 만에 1만명이 늘었다.
덕산읍은 2014년 말 5770명의 작은 면 지역이었다.
이후 2015년 8914명, 2016년 1만710명, 2018년 2만911명에서 지난해 2만9625명으로 7년간 2만3855명이 늘어 무려 41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덕산읍은 인구 2만 돌파로 2019년 7월1일 면에서 읍으로 승격했다.
충북혁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유소년(0~14세) 인구 비율이 20.99%, 청년(15~29세) 인구 비율이 14.34%로 젊은 인구 비중이 무척 높다.
전국 곳곳이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과 저출산·고령화로 시름하는 사이 덕산읍은 역주행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읍 승격 이후 덕산읍에는 직업(43.7%), 주택(22.3%), 가족(21.7%) 등의 순으로 전입했다. 우량기업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러운 인구 증가가 뒤따르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6년간 해마다 1조원 이상 투자유치로 전체 10조원을 넘어섰다.
진천군은 혁신도시 기반시설 조성에 1915억원을 투입했다. 이어 복합혁신센터(198억원), 공용주차장(50억원), 어린이 특화공간 꿈틀꿈틀하우스(90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잇달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6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역이 덕산읍에 들어서면 성장 속도는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투자유치로 시작한 진천군의 지역 발전 선순환 구조가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끌어내 기쁘다. 지속적인 투자유치 확대와 함께 교육·교통·문화·체육 등 고품격 정주환경 개선에 힘을 더욱더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산읍은 읍 승격 3주년과 인구 3만 돌파를 기념하는 '덕산읍 삼삼하다' 축하음악회를 다음 달 1일 충북혁신도시 유소년축구장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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