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퇴임 "평범한 시민으로 김해발전 고민하겠다"
3선 도전 실패…민간연구소 설립 뜻 밝혀
허성곤 김해시장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허성곤 경남 김해시장이 24일 퇴임했다.
민선 7, 8대 김해시장을 지낸 허성곤 시장(67)은 이날 퇴임사에 “김해시정 발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9급 공무원에서 1급까지 오른 그는 공직생활 46년을 마감했다. 2016년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되며 선출직으로 6년간 재임하며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란 시정 지표 아래 김해시정을 이끌었다.
재임 기간 재정 규모가 1조2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2배 커졌고 전국체전 유치를 비롯해 5개 국가기관 유치(자연휴양림·가야역사문화센터·치유농업확산센터·숲체험원·화포천국가습지센터),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에 힘을 쏟았다.
또 가야왕도 김해를 특색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고 56개 외부기관에서 각종 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김해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제 인생 가장 큰 행운이자 보람이었다”며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더라도 김해 발전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퇴임 후 민간연구소 설립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허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로 3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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