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기도 문화의 날' 어떤 문화예술 행사가 열릴까?
경기문화재단, 다양한 전시·체험행사 선보여
생태교육프로그램 '딸기에게 무슨 일이?'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6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 도민의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 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한다.
이번 달 문화의 날은 오는 29일, 문화주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다.
먼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문화주간을 맞아 다음 달 1~2일 이틀 동안 어린이예술제 첫 번째 행사인 '동·동·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요, 동시, 동화 융합형 어린이 예술 페스티벌로, 클래식과 함께하는 동화음악회·동요·동시 캘리그라피·동요 스도쿠 퍼즐게임·음악 보드게임·포토존 등 체험 부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웃는 내 얼굴 그리기' 공모전 수상작 전시 '웃음-빛'을 온라인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말에는 초등교과 과정 연계 꿀벌 관련 생태교육프로그램 '딸기에게 무슨 일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세 이상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주말 교육프로그램은 지지씨멤버스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경기도박물관은 특별전 '항일과 친일, 백 년 전 그들의 선택' 전시와 연계해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전시를 관람하는 방문객에게 '경기도 항일운동 인명록'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경기도 항일운동 인명록'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진행해 온 경기도 내 항일운동 연구조사의 결과물로, 경기도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들의 발자취를 담은 책이다. 그 밖에도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독립운동 태극기 그리기와 태극기를 활용한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자율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 태극기 그리기.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장품으로 움직이기'와 '지금 이따가 다음에' 전시를 진행 중인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는 새로운 기획전인 2022 동시대미술의 현장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추가로 선보인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다양하고 독특한 욕망 추구의 방식을 살펴보는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으로,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1980년대 중반 이후 출생의 국내외 작가 8인의 작품 28점을 전시한다.
기획전 '인류세-기후변화의 시대'를 진행 중인 실학박물관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학박물관 로비에서 교육프로그램 '슬기로운 박물관 탐구생활'을 진행한다. 매조도와 탁본, 해시계 팔찌, 천체 관측 기구 혼개통헌의, 별자리판 등 실학박물관의 소장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학박물관에서 발간한 도서를 증정하는 '문화가 있는 날, 책으로 여는 미래' 행사도 연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백남준 90주년 특별전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 전시 해설을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한다. 전시 해설은 1회차는 오후 1시30분, 2회차 오후 3시30분 등 하루 2차례 운영하며, 회차별로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선사 도시락(樂)' 체험프로그램 '선사문양 스텐실로 에코백 꾸미기'를 운영한다. 이번 달은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하며, 전곡선사박물관 교육 체험 안내대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 5월부터 진행 중인 디자인1978 팝업전시 '그루그루팜'은 경기상상캠퍼스 문화예술 입주단체(그루버)의 상품과 다양한 활동을 볼 수 있는 전시로, 다음 달 2일부터는 전시 내용이 교체돼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사진책, 패브릭 아트북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양손학교' 등 생애주기별로 기획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경기아트센터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와 히사이시 조 스페셜 콘서트' ▲안양문화예술재단 '가무악 퍼포먼스 파금 - 백아절현하다' ▲수원광교박물관 테마전 '근대관광, 금강산을 열다' ▲평택시문화재단 '더 안정리 정원'·'책방, 풍속, 기행 2nd'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경기도 문화의 날 주간에 도내 지정된 문화시설에서 공연, 전시, 체험, 캠핑 등 문화생활을 즐기면 이용료의 일정액을 지역화폐로 환급되는 '지역화폐 드림'도 진행된다. 결제 영수증 금액을 기준으로 이용료에 따라 최대 1만5000원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문화시설이 위치한 시·군의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지역화폐 드림' 사업에 참여하는 주요 문화시설로는 광주 남한산성아트홀, 양주시문화예술회관, 화성 반석/화성/누림아트홀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ggc.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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