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울진군수 "인공지능과 데이터베이스 업종 유치"
4일 기자회견 통해 "법 개정 통해 전기 많이 쓰는 업종 울진에 유치" 강조
4계절 해수욕 가능한 오션리조트 건립 공약도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손병복 경북 울진군수가 4일 울진군청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022.07.04. [email protected]
손 군수는 4일 오전 울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업 유치에 도전해서 결실을 맺는다면 울진이 산업화 도시가 될 수 있다"며 "아주 어렵지만 울진이 가진 장점을 살리기 위해 대통령과 국회의원까지 동원해 도전하겠다"며 군정 목표를 발표했다.
손 군수는 "전기세는 전기를 발생시켜 소비자에게 갈 때까지 원가 구성을 봐서 결정된다. 전기를 만들어내는 원가와 만들어진 전기를 소비자에게 보내는 원가로 크게 나뉜다"며 "한울원자력본부가 있는 울진은 전기를 원전에서 바로 쓰면 되기 때문에 만들어진 전기를 소비자에게 이동시키는데 발생하는 금액 부분에 있어서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전기세가 차등이 아니지만, 법을 개정한다면 전기를 많이 쓰는 업종을 울진에 유치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이라던지 데이터베이스 저장 업종 등은 전기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법 개정이 된다면 관련 업종들을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군수는 관광산업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제시했다.
손 군수는 "강원도 삼척을 예로 들면 솔비치 삼척이 생기고 나서 그 지역이 많이 바뀌었다. 관광객들이 솔비치를 찾아 사진을 찍으면서 기념으로 남기는 걸 좋아하더라"라며 "솔비치는 놀이시설이 없는 하나의 콘도 기능이 약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울진에 콘도 기능에 더해 4계절 해수욕과 케리비안베이와 같은 물놀이시설까지 혼합된 '오션리조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내에 골프장도 있어 강원도 삼척을 비롯해 경북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을 울진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군수는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은 결국 우리의 목표를 위해 군민과 공무원들이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용적으로 잘 사는 울진을 만들기 위한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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