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접종하세요" 군포시 적극 권유
접종 기간 운영…다음 달 19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하는 등 예방에 주력한다. 군포시는 4차 접종 대상자가 기존 60대 이상 대상자에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이 추가됐다고 22일 밝혔다.
18세 이상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 등도 이에 포함한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접종 권유는 다음 달 19일까지 계속된다. 신분증을 갖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바로 접종할 수 있다.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이며 mRNA(화이자, 모더나)와 노바백스 백신 중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또 위탁 의료기관에서도 잔여 백신 상황과 예약자 상황에 따라 당일이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 홈페이지나 콜센터(1339, 031-380-6220), 동주민센터 방문으로 가능하며, 예약 2주 후 접종이 가능하다. 50대는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다.
기저질환에는 천식 등 만성 폐 질환,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이 해당한다.
이외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서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접종할 수 있다. 기저질환자는 접종을 위해 별도로 의료기관 진단서, 소견서 등 서류를 낼 필요는 없으며, 접종 기관에서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다음 받을 수 있다. 국외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으면 3차 접종 후 3개월(90일)이 지나간 뒤에도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행정과(031-380-6219)에서 안내한다.
하은호 시장은 “최근 확진자 증가 등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된다"라며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 신속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한 하위 변이 BA·5가 우세화하는 가운데, BA·5보다 전파력이 더 센 BA. 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재유행이 재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4차접종이 3차접종과 비교해 중증 예방효과는 50.6%, 사망예방효과는 53.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재유행에 대비한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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