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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전당대회 일정, 의원 연찬회서 논의할 것"

등록 2022.08.22 10:33:06수정 2022.08.22 10: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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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등 불확실한 요소 제거 시 확정할 수 있어"

"대통령실 개편은 잘 한 일…김은혜, 尹생각 잘 알아"

"여야중진협의체, 극한대립 완충장치…야당 소극적"

"이준석 비판, 당을 사랑하는 기준인지 되돌아봐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5일 예정된 의원 연찬회에서 전당대회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가처분 문제라든지 불확실한 요소가 제거됐을때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정기국회 예산 심의 중 전당대회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기국회가 끝나면 그 정도(1월 말 2월 초) 되지 않겠냐. 당원들과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그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3일만에 처음 단행한 대통령실 개편에 대해선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주 위원장은 "정책실이 없어지면서 정부 정책을 조율하는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정책수석기획제도를 신설하고 많은 경험이 있는 분을 수석으로 한 것은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 홍보수석에 내정된 김은혜 전 의원에 대해 "대통령의 생각과 철학을 잘 알고, 대선을 거치면서 잘 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분"이라며 "그런 점에서 국민의 우려가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의 만찬에서 거론된 여야중진협의체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여야중진협의체는) 정치가 되살아날 좋은 기회고, 여야가 극한대립할 때 조정하고 완충할 수 있는 장치"라면서도 "제 경험에 비춰보면 늘 야당이 조금 소극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이 야당과 무슨 말이 미리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로선 여야중진협의체 가동을 간절히 바란다. 김 의장의 구성도 들어볼 시간도 가질 것"이라고 했다.

주 위원장은 또 비대위 출범 저지에 나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대한 비판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는 데 대해선 "이 전 대표는 지금도 여전히 당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런 게 그 기준에 맞는지 한번씩 돌아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애정 어린 충고가 있고, 애정 어린 범위를 넘어선 충고와 비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미 당원들이나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추가 징계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윤리위가 며칠 전 낸 성명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 전 대표 관련 일은 자세히 듣지 못하고 있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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