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물놀이 안전요원들, 안전 피서지 첨병 역할 톡톡
레저스포츠 전문가 교육 수료생들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 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양성한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들이 '더 안전한 피서지' 단양의 위상을 드높였다.
25일 센터에 따르면 센터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 교육 수료생인 정진오(54), 손동원(35), 임완규(45), 장민철(50) 요원은 지난 6월 말부터 최근까지 사인암 계곡 곳곳에서 인명을 구조했다.
지난달 25일 사인암 절벽 앞에서 물놀이하던 어린이가 수심이 깊은 곳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본 정진오·손동원 요원은 어린이를 재빠르게 구조해 보호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같은 달 31일 오후 4시30분께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아들을 구하려고 40대 아버지가 물에 뛰어들어 함께 위험에 처하기도 했으나 임완규 요원의 도움으로 부자 모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정진오 요원은 지난 2일 오후 3시10분께 사인암 인명구조본부 앞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6세와 7세 여아가 급류에 떠내려오던 중 튜브를 놓쳐 1.5m 깊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발견했다.
곧바로 맨몸으로 물에 뛰어들어 5m가량 헤엄친 정 요원은 동생과 언니를 차례로 구조했다. 몸을 사리지 않고 구조에 집중하다 바위에 어깨를 부딪쳐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한 그는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사인암 하천은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곳이 많아 해마다 물놀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지만 요원들의 활약으로 올 여름에는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센터는 전했다.
센터가 운영 중은 레저스포츠 전문가 양성과정은 그동안 1~5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여름에는 물놀이 안전요원 19명을 단양 지역 계곡 곳곳에 배치해 관광객들의 안전한 피서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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