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신형연구로·동위원소활용연구센터 착공…2027년 완공 목표
의료 및 산업용 동위원소의 국내 자립화 및 수출 목적
"부산시 기장군, 세계적인 동위원소 생산 클러스터로 성장하도록 지원"
▲수출용신형연구로 조감도 전체 전경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날 착공식에는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국회 정동만 의원, 부산시 이성권 경제부지사, 기장군 정종복 군수, 원자력연 박원석 원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태연 장안읍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원자력 및 방사선분야 산·학·연 관계자, 주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수출용신형연구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몰리(Mo-99) 등 의료 및 산업용 동위원소의 국내 자립화 및 수출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연구로 구축과정에서 확보한 연구로 및 핵연료 핵심기술은 연구로의 수출과 세계 연구로 핵연료 시장 진출 시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위원소활용연구센터는 수출용신형연구로에서 생산하는 동위원소 원료물질의 활용기술 개발, 상용화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국내 동위원소 연구·상용화의 핵심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은 2027년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원자력 및 방사선분야 산·학·연 관계자,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열렸다.
이종호 장관은 "수출용연구로와 동위원소융합연구센터의 성공적인 적기 구축을 통해 부산시 기장군이 세계적인 동위원소 생산·연구·산업화의 중심 클러스터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2028년 이후 수출용 신형연구로가 본격 운영되면, 저렴한 국산 동위원소로 난치성 암 등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하여 국민의료 복지에 기여할 것이고 건설기간에는 사업에 참여하는 원자력 산업계에 작으나마 활력을 불어 넣어 원자력 산업의 성장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연 박원석 원장은 "사업주관기관으로서 연구원 역량을 집중하여 수출용신형연구로를 성공적으로 적기 구축하는 데 매진하겠다"면서 "향후 우리나라가 연구로와 동위원소의 세계적인 공급 거점으로 성장함은 물론 수출용신형연구로에 사용되는 신형핵연료인 몰리브덴 판형핵연료가 세계 연구로 핵연료 시장을 석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부산시 이성권 경제부지사는 "부산 기장군에서 직접 생산되는 몰리 등 의료용 동위원소를 활용하면 국민들의 안정적 암치료뿐만 아니라, 부산시민들이 서울에 가지 않아도 난치성 암의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병원과 기업의 유치를 지원하고 암치료 허브를 구축해 기장군이 세계적인 암치료 메카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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