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엔서 한미·한일 양자회담 추진…인플레 감축법 논의
유엔총회 참석 계기 양자회담도 진행
"日과 양자회담 또는 약식회담 추진"
"인플레 감축법 중요…양자 시 제기"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해외파병 근무 중인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다"며 "9월20일의 기조연설을 포함해 주요 정상 양자회담, 유엔사무총장 면담, 동포 면담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정상과의 양자회담으로는 미국, 일본과의 양자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모두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과의 양자는 정상회담이 될지, 아니면 풀어사이드(약식회담)가 될지 모르는데 추진 중"이라며 "확정은 안 돼서 최종적인 말씀은 못드리겠다. 확정되면 말하겠다"고 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이어 "그외 예상할 수 있는, 미국 등 여타 한두개 (국가) 더 추가해서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역시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미국과의 양자회담 성사 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대한 논의도 있을 전망이다. 인플레 감축법이 시행되면 한국산 전기자동차 등 제품이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돼 한국 기업 차별 받게 우려가 나온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인플레 감축법에 대해서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동에서도 미국 측에 양자회담 계기에 (우려를) 강조했고, 미국 측에서도 상세하게 들여다보겠다고 입장 표했기 때문에, 현재 면밀히 보고 있는 거로 안다"며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양자회담 계기로 제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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