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아시아 선수 최초(종합)
데뷔 두 달 만에 실력 인정 받아
김민재(나폴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9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사진=세리에A 공식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지난달 30일 김민재가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함께 후보에 오른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로드리고 베카오(우디네세) 등을 밀어내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9~2020시즌부터 시상이 시작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아시아 선수가 선정된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루이지 데 시에르보 세리에A 대표는 "김민재는 치로 임모빌레와 올리비에 지루를 효과적으로 수비하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나폴리는 8월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를 배출했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뛴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0억 원)를 안겨주고 지난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세리에A에서 빠르게 적응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총 9경기 중 8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2골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데뷔 두 달 만에 세리에A를 사로잡으면서 9월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도 현재 리그 1위(승점17)로 신바람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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