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필리핀, 계절근로자 파견 국제교류협약 체결
한국어 등 기초교육 후 파견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 기대
필리핀 계절근로자 파견 국제교류협약 체결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필리핀 마발라캇시와 계절근로자 파견을 위한 국제교류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필리핀 마발라캇시는 횡성군의 농작업 시기를 고려해 계절근로자가 국내로 입국하기 전까지의 필요한 근로자 모집·교육·선발 등을 포함한 모든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횡성군은 계절근로자 입국 후 농가 배정과 근로를 마치고 돌아갈 때까지 행정지원, 근로자 사후관리 등을 담당한다.
마발라캇 시립대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크리소스토모 가르보 마발라캇시장은 시립대에서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문화 등 기초교육 진행 후 내년부터 횡성군에 계절근로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횡성지역에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필리핀 코르도바시·바탕가스시 등 올해 2개국 28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5개월 간의 근로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350~400명의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가 수요에 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국가(지자체)와의 MOU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MOU를 계기로 필리핀 마발라캇시와 농업 외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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