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민선 8기 출범 100일 맞아 열린토론회 개최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 하승철 군수가 7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출범 100일 맞아 군민 열린토론회를 개최하고 군정비전과 핵심과제 등의 군정 로드맵을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이날 “갈수록 줄어드는 농촌의 인구 문제로 위기에 처한 하동군을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조성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통해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군민에게 희망을 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하동군이 처한 현재의 상황을 진단하고 군민의 요구와 열망을 토대로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군수는 군정 현 상황과 관련해서 “먼저 현재 하동군이 처한 상황은 녹록치 않다”며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는 초고령화 지역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놓여 이를 극복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확정채무와 우발채무, 지방교부세 감액 우려도 있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해야 하는 것도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교육·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노후 공동주택·빈집 증가 등 정주여건도 열악해 개선이 필요하다”며 “하동군의 주된 산업인 농어업 분야에 인력 수급 문제와 예산의 확대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쇠퇴하는 소상공인, 청년창업 지원 강화로 강력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고, 소통을 통한 군정 추진도 요구되는 상황이다”며 “하지만 위기 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지와 산·강·바다가 어우러진 문화관광의 고장으로서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섬진강권, 지리산권, 남부권 개발계획 등과 연계가 가능한 균형발전의 기회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군수는 “이러한 군민의 요구와 열망, 그리고 기회 요인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소통·변화·활력을 통해 차별화한 전략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균형 발전 추진으로 군민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 군수는 ‘소통 변화 활력, 군민과 함께’라는 민선8기 군정비전을 제시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공감하는 열린군정 ▲성장하는 지역경제 ▲매력있는 문화관광 ▲꿈이루는 미래교육 ▲행복주는 복지군정 등 5대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조성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한 민선8기 공약사업 70건을 확정했다.
확정된 공약은 ▲공감하는 열린군정 4건 ▲성장하는 지역경제 31건 ▲매력있는 문화관광 15건 ▲꿈 이루는 미래교육 4건 ▲행복주는 복지군정 16건이다.
주요 공약은 미래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원 건립, 지역 맞춤형 명문학교 육성, 평생학습관 설치, 1면 1명품 정원조성, 전국 으뜸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체육복지 인프라 구축 등 정주 여건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공약사업 투자계획은 국도비 1082억원, 군비 1294억원, 민간자본 등 기타 370억원 등 총 2746억원을 투입한다.
하승철 군수는 “민선8기 공약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극복, 재정건전성 회복, 지역경쟁력 강화, 농어촌 일손부족 등 많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의 실현을 위해 7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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