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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망 태국인 송환 비용 애로에…외교부 "모든 지원"

등록 2022.11.01 17:55:42수정 2022.11.01 17: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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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족 접촉…대사관과 상시 소통"

위로금 2000만·운구비용 1500만 지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놓고 간 조화가 놓여 있다. 2022.11.0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놓고 간 조화가 놓여 있다. 2022.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가 1일 이태원 압사 사고로 숨진 태국 유학생의 부모가 시신 송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고인이 무사히 본국에 운구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결과에 따라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외국인 지원에 대한 구체사항이 확정됐고, 외교부는 금일 오전 서울시로부터 유가족에 대한 안내문을 전달받아 해당 주한공관에 통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해당 사고로 사망한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위로금 2000만원, 운구 비용을 포함한 장례비 최대 1500만원을 지급한다. 외국인 부상자에 대해서도 최대한 인도적인 측면에서 치료비도 지원할 수 있도록 유관부처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유가족 숙박비에 대해서도 한 가구 당 1박 기준 7만원 가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항공료는 유관부처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난 31일 주태국대사관을 통해 태국인 희생자 현지 유족을 접촉하고 우리 정부 조치를 설명했다"며 "주한태국대사관과도 상시 소통해 유가족 문의 답변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서강대학교 어학원의 한국어 과정을 등록한 태국인 사곤 니치타(27) 씨가 이태원 사고로 변을 당했다. 니치타 씨의 부모는 시신 송환 비용 40만바트(약 1500만원)를 마련하지 못해 친척들에 돈을 빌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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