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활용가치 높은 폐교 2곳 매입 추진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올해 단양교육지원청 소유의 군내 폐교 2곳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매입 검토 대상은 지난 2017년 폐교된 대강면 장정리 옛 장정분교(1만133㎡), 2019년 폐교된 단성면 가산리 옛 가산분교(1만2385㎡)다. 이곳의 탁상감정가격은 23억3000만원(장정분교 7억5000만원, 가산분교 15억8000만원)으로 알려졌다.
군은 다음달 군교육지원청과 폐교 매입과 관련 협의에 이어 합동현장실사를 진행하고, 공유재산 매입 수립, 폐교 감정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사업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매입 재산은 주민 화합 장소나 자연체험학습장, 마을 소득증대 사업을 위한 농·특산물 가공시설 등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내 폐교는 모두 11곳이며, 매입 대상 2곳 외 나머지 9곳은 모두 대부 중이다. 두항분교와 선암분교, 의풍분교는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유암분교는 제조업체로 사용 중이다. 연곡분교와 기동분교, 올산분교는 마을 협동조합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교육지원청도 미활용 폐교 매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활용가치가 높은 지역 폐교재산에 대한 매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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