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자 또 없었다…로또보다 어려운 월드컵 승부 예측

조별리그 2차전 경기결과 모두 맞힌 생존자 없어…네이버 "이변 속출이 큰 원인"

상금은 3회차 승부 예측으로 이월돼 총 300만원

승부 예측 당첨자 수만큼 상금 나눠 갖는 구조…29일 현재 62만명 참여 중

네이버가 진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회차 승부예측 이벤트의 당첨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해당 상금이 3차 승부예측으로 이월됐다. (사진=네이버 승부예측 이벤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이번에도 당첨자는 없었다.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신들린 예측력이 나오기도 했지만 2차 조별리그 승부 결과를 모두 맞힌 당첨자는 없었다.

네이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회차 승부예측 당첨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해당 상금이 3차 승부 예측으로 이월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네이버 월드컵 승부 예측 총 상금은 300만원(네이버페이 포인트)이 됐다. 상금이 이월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약 40만명이 참여한 1차 승부 예측은 이변이 속출하면서, 최종 당첨자가 나오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잡고, 일본이 독일을 꺽으면서 탈락자가 대거 발생했다.

1회차에서 이월된 상금 200만원에 대한 입소문을 타면서 2차 승부 예측은 참여자가 59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2차 승부 예측에서도 경기 결과를 모두 맞힌 당첨자는 없었다.

[알코르(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 양팀 선수들이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1.28. [email protected]

3차 승부 예측은 28일 현재 62만7000만명이 참여 중이다. 총 상금 300만원은 예측에 성공한 사람만큼 나눠 지급된다. 가령, 경기결과를 모두 맞힌 사람이 10명일 경우 각 30만원씩 나눠갖게 된다.

3차 승부 예측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금은 16강 승부예측으로 넘어간다. 축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16강이 시작되면 당첨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회차별로 10경기가 넘게 진행되는 조별리그 특성상 승·무·패를 모두 맞히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16강 대진이 정해지면 8번의 결과만 맞히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3회차 승부 예측은 30일 자정에 진행되는 네덜란드와 카타르 전을 시작으로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이 치러지는 내달 3일까지 총 10경기를 대상으로 한다. 네덜란드와 카타르 시작 전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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