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신현영 공세, 치졸…국조위원 사의, 논의 예정"
"도움 위한 활동에 저열한 정치 공세"
신현영 사의엔 "아직 결론난 바 없어"
"與, 막말·비하 의원엔 아무 입장 없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지난달 3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 로비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03. [email protected]
오영환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20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신 의원이 참사 당시 응급 의료 활동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현장에 의사로서 달려간 활동, 닥터카 동승해 활동한 상황에 대해 저열한 정치 공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 의원 본인이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본질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또 정치 공세의 장으로 둘 수 없다는 판단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한 걸 지도부도 언론을 통해 접했다"고 했다.
이어 "본인 의견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국조특위 위원들과 당 지도부가 그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결론이 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사퇴를 수용하고 추가 인선을 하더라도 그런 논의를 해야 하는데, 결정 난 것이 없다", "논의조차 아직 시작한 상황이 아니다. 논의 후에 추가로 더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사람을 살리려는 의사 한 명의 노력이라도 했던 상황에 대해 집권 여당이, 어떻게든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 회피를 외면하고 감싸기에 급급했던 여당이 저런 말할 자격이 있나"라는 비판도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장관 한 명을 지키기 위해 막말도 서슴지 않고 유족을 비난,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의원들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이 없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열하고 치졸한 정치 공세 행태에 결코 흔들리지 않고 국정조사의 본질을 잘 살려 희생자 넋을 기리고 국민 분노를 달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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